'몽벨', 아웃도어 마켓서 독자생존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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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벨', 아웃도어 마켓서 독자생존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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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로 새 출발…강점인 용품 강화·박보검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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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서 독립한 ‘몽벨’이 하락세인 아웃도어 마켓서 독자 생존할 수 있을까?

 

‘몽벨’은 잘 알려진대로 일본 아웃도어마켓서 ‘넘버1’ 브랜드다. 등산을 비롯 낚시, 요트, 캠핑, 애슬레저 등

각종 아웃도어 스포츠와 관련된 용품을 앞세워 마켓쉐어 1위를 점유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시장에서는

저조한 성적에 그쳤다. 후발주자인 탓도 있었지만, 등산복 중심의 국내마켓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것이 외부 평가다.

 

이러한 ‘몽벨’이 지난달 1일자로 기존 LS네트웍스에서 물적분할을 거쳐 MBK코퍼레이션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사업본부장이던 이성열 씨가 대표를 맡았으며, 43명이던 본사 인력을 24명으로 감원하는 대구모 구조조정을 

통해 새로운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

 

“사실 객관적 수치로만 보자면 어렵죠. 150개 점포에서 몇년째 700~800억원대 외형을 올리고 있고,

지난해도 적자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분사를 결정한 것은 사업을 정리하기보다는 ‘구조 혁신’으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내린 결단이다.”

 

신임 이성열 대표는 ‘몽벨’의 수치적인 현재 상태를 언급하며 ‘쉽지 않다’는 말로 운을 뗐다.

그러나 내부적으론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입장에서 사업 지속을 결정했고, 강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아웃도어 시장이 전성기는 지났지만, 여전히 상위권 브랜드들이 연간 4000억원대 볼륨을 유지하고 있다.

지금 기업들이 어려운 것은 과거 성공한 경험에 얽메여 지나치게 오버한 영향이 크다.

지금은 시장조정기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던 ‘몽벨’에겐 유리할 수 있다.”

 

이 대표는 ‘몽벨’의 차별화 전략으로 ‘용품’을 내세우고 있다.

등산복 위주인 볼륨 브랜드와 달리 ‘몽벨’은 갖가지 용품에 대한

전문성이 강해 카테고리 확장이 용이하다는 것이다.

 

“기능성 용품(equipment)에 대해서는 절대적 경쟁우위를 가지고 있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그에 걸맞는 용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몽벨’은 향후 50%까지 용품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몽벨’은 지난해 초 청계산 직영점을 직수입 용품 중심으로 전환해 1년간 운영했다.

결과는 “절반의 성공”이라고 한다. 1년간 노세일을 지킨 가운데 기존 매출을 유지했기에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결국 채널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해야 한다.

직영점 규모와 상품 구성비 변화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음을 검증하고, 대리점도 변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별, 점포 사이즈별 상품구성을 차별화해 지역과 점포 환경에 최적화된 상품을

구성해 수익을 올릴 것”이라며 본사의 구조혁신과 점포별 수익관리를 일관되게 강조했다. 

 

‘몽벨’은 최근 성탄시즌을 맞아 광고모델인 박보검을 활용한 광고를 일간지에 게재하는 등 적극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박보검은 올 연말까지 광고모델로 계약한 상태다.

 

 

[...패션인사이트 발췌...]

http://www.fi.co.kr/main/view.asp?SectionStr=Fashion&SectionSub=&idx=57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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